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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이 꽉 막히는 맛?” 우리가 무심코 먹는 간식,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읽는 시간 약 8분

어릴 때 먹었던 간식을 떠올리면 누구에게나 추억 하나쯤 있습니다.

비스킷에 버터나 마가린을 발라 먹거나, 달콤한 과자 한 봉지를 TV를 보면서 조금씩 먹었던 기억도 있을 것입니다.

최근 배우 한고은이 과거 어릴 적 간식으로 비스킷 사이에 마가린을 넣어 먹었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이 음식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남편이 “혈관이 꽉 막히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면서 화제가 됐는데요. 실제로 이런 간식은 왜 체중 관리나 건강을 생각할 때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오늘은 특정 음식을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우리가 평소 먹는 과자를 조금 더 현명하게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비스킷과 마가린, 왜 자주 먹으면 부담이 될까?

비스킷은 제품에 따라 밀가루, 설탕, 지방 등이 들어갑니다.

여기에 마가린까지 더하면 탄수화물과 지방을 함께 섭취하게 됩니다. 문제는 한두 번 먹는 것보다 양과 빈도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특히 달고 바삭한 과자는 생각보다 쉽게 여러 개를 먹게 됩니다.

“딱 하나만 먹어야지.”

라고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포장지 바닥이 보이는 경험을 해본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과자처럼 맛이 강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은 식사보다 포만감을 느끼기 어려워 필요 이상으로 섭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초가공식품과 최소 가공식품을 비교한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에서는 초가공식품을 먹은 기간에 참가자들의 하루 섭취 열량과 체중이 증가한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다만 이것을 특정 과자 하나가 직접 체중을 증가시킨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전체적인 식사량과 식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과자 한 번 먹었다고 혈관이 막힐까?”

이 부분은 정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자를 한 번 먹었다고 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것은 아닙니다.

“혈관이 막힌다”라는 표현은 자극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실제 혈관 건강은 오랜 기간의 식습관, 운동량, 체중, 혈압, 혈당, 혈중 지질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특정 간식을 한 번 먹었느냐가 아니라 평소 어떤 음식을 얼마나 자주 먹느냐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나트륨과 당류 섭취 실태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이러한 영양성분의 섭취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자를 끊을 필요까지 있을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건강을 위해 모든 간식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오래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먹는 방법을 바꾸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과자를 봉지째 들고 먹기보다는 먹을 만큼만 덜어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배가 너무 고픈 상태에서 과자를 먹으면 양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사이에 지나치게 허기지지 않도록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간식이 필요하다면 과일, 무가당 요거트, 견과류처럼 상대적으로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견과류처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도 칼로리가 높을 수 있으므로 적당한 양이 중요합니다.

과자를 고를 때 확인하면 좋은 것

마트에서 과자를 고를 때는 광고 문구보다 영양정보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특히 다음 항목을 살펴보면 좋습니다.

1. 당류

달콤한 과자나 음료는 당류 섭취량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2. 포화지방

제품에 따라 포화지방 함량이 높을 수 있으므로 영양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나트륨

짭짤한 과자도 생각보다 나트륨 섭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1회 제공량

여기서 의외로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제품 하나를 모두 먹는 것이 1회 제공량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제품에 따라 실제 표시된 1회 제공량과 포장 단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봉지니까 이 정도겠지”가 아니라 영양정보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 영양표시와 관련해 열량,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포화지방, 단백질 등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간식을 먹어야 한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간식을 완전히 없애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첫째, 봉지째 먹지 않습니다.

먹을 양만 접시나 작은 그릇에 덜어놓습니다.

둘째,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먹지 않습니다.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인식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매일 먹는 습관을 줄입니다.

과자를 좋아한다면 매일 습관적으로 먹는 것부터 줄여보는 것도 좋은 시작입니다.

넷째, 배고픔과 입이 심심한 것을 구분합니다.

정말 배가 고픈 것인지 단순히 무언가 먹고 싶은 것인지 잠시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집에 대용량 과자를 쌓아두지 않습니다.

눈앞에 있으면 손이 가기 쉽습니다. 처음부터 작은 포장이나 소량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건강한 간식의 핵심은 ‘금지’가 아닙니다

과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건강하지 않은 사람인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한 번 과자를 먹었다고 해서 혈관 건강이 갑자기 나빠지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매일 반복되는 습관입니다.

아침에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평소에는 채소와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히 움직이며, 간식은 필요한 만큼만 먹는 생활이 장기적으로 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체중이나 혈당, 혈압 등을 관리하고 있다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식사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무리한 식단 제한보다는 전문가와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부터 바꿔볼 작은 습관 하나

오늘 과자를 먹고 싶다면 무조건 참기보다 이렇게 해보세요.

“봉지째 먹지 않고, 먹을 만큼만 덜어서 천천히 먹기.”

이 작은 변화만으로도 내가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인식하기 쉬워집니다.

건강한 식습관은 특별한 음식을 찾아 먹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 자주 먹는 음식의 양과 빈도를 조금씩 조절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어릴 적 먹었던 비스킷과 마가린 같은 간식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식습관에서는 맛뿐 아니라 영양성분과 섭취량까지 함께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결국 건강한 간식의 기준은 “절대 먹지 않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음식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 간식을 먹는다면 포장지를 한 번 뒤집어 영양정보를 확인해보세요.

작은 확인 하나가 매일의 식습관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한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2025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나트륨·당류) 섭취 실태 분석 보고서」
  • 식품의약품안전처 영양성분 정보 관리 관련 자료
  • 헬스조선, 한고은의 과거 간식 관련 보도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이며, 특정 식품의 섭취가 질병을 직접 발생시키거나 치료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식단 관리는 의료진 또는 영양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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