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복용 시 성기능 저하? 실제 발생률은 1~2% 불과
탈모 치료를 시작하려고 하면 많은 사람이 한 가지를 걱정합니다.
“탈모약을 먹으면 성기능이 떨어지는 것 아닐까?”
특히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피나스테리드는 성욕 감소나 발기 기능 저하 같은 부작용이 알려져 있어 복용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런 부작용은 얼마나 흔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성기능 관련 부작용은 대체로 1~2% 수준이었지만,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부작용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피나스테리드에서 보고된 성기능 부작용
남성형 탈모에 사용되는 피나스테리드 1mg의 임상시험 자료를 보면 성욕 감소는 1.8%, 발기부전은 1.3%, 사정 관련 이상은 1.2%로 보고됐습니다.
비교를 위해 위약을 복용한 그룹에서는 각각 1.3%, 0.7%, 0.7%였습니다.
따라서 “탈모약을 먹으면 대부분 성기능이 떨어진다”는 식으로 이해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각각의 부작용 비율을 단순히 더해서 전체 발생률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같은 사람이 여러 증상을 동시에 경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임상시험에서 성욕 감소, 발기 문제, 사정 관련 문제 가운데 하나 이상을 경험한 사람은 피나스테리드군에서 3.8%, 위약군에서는 2.1%였습니다.
위약을 먹은 사람에게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
이 부분도 탈모약을 이해할 때 중요합니다.
성기능은 약물뿐 아니라 스트레스, 수면 부족, 음주, 흡연, 체중 변화, 나이, 심리적인 요인 등 여러 가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임상시험에서는 약을 먹지 않고 위약을 복용한 사람에게서도 성욕 감소나 발기 문제 등이 보고됐습니다.
따라서 탈모약을 복용한 뒤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무조건 약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복용 시점과 증상의 변화, 기존 건강 상태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작용이 생기면 계속 복용해야 할까?
부작용이 의심된다면 혼자서 참고 계속 복용하거나 반대로 임의로 약을 끊기보다는 처방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상시험 자료에서는 성기능 관련 이상으로 치료를 중단한 경우 증상이 호전되는 사례가 있었으며, 약을 계속 복용한 경우에도 많은 사람에게서 증상이 해결됐다고 보고됐습니다.
특히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약은 무조건 피해야 할까?
탈모 역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진행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피나스테리드는 모든 사람에게 같은 효과와 부작용을 나타내는 약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탈모 상태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성기능 부작용이 걱정된다는 이유만으로 치료를 시작하지 않기보다는 약의 효과와 부작용 가능성을 함께 확인한 뒤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탈모약을 복용하면서 성욕 감소나 발기 기능 변화 등이 새롭게 나타났다면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됐는지 기록해 두면 진료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핵심
탈모약과 성기능 문제에 대한 걱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임상시험 자료만 놓고 보면 피나스테리드 1mg을 복용한 남성에게서 성욕 감소, 발기부전, 사정 관련 이상 등이 각각 약 1~2% 수준으로 보고됐으며, 위약군에서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즉, “탈모약을 먹으면 반드시 성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실제 개인별 위험은 건강 상태와 복용 약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탈모 치료를 시작하기 전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이 글은 건강 정보를 이해하기 위한 일반적인 내용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약을 복용 중인 경우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변경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